202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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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
겨우내 죽은 듯 말라붙어 있던 사랑초가 마치 부활하듯이 어느새 잎이나고 꽃을 피워냈다. 봄 영어로 spring. spring은 정말 식물들이 스프링처럼 대지를 뚫고 튀어나기오기 때문에 스프링인가보다.정성들여 돌보지 않고 물만 주어서인지 잎도 가늘고 꽃도 연약해보인다. 그래도 봄이라고 이렇게 꽃을 피워주니 고맙다.싱싱한 꽃잎이 맘껏 우아함을 뽐내고 있다. 3월의 여왕이라고 해주고 싶다.목련이 필때면 생각나는 사람~ 우리 아들이다. 아들 낳고 집에 돌아오던 날 우리집 담장에 전날까지 피지 않았던 하얀 목련이 뽀얀 꽃잎을 열고서 우리 모자를 맞아 주었었다. 개나리,진달래,목련,매화,벚꽃이 한꺼번에 피어나고 있다. 올해는 꽃샘추위가 없어서인지 개화시기가 이른거 같다. 오늘부터 3일간 비가 온다는데 비가 그치면 ..
2021.03.27 -
경남 고성솔섬
소나무 숲에 진달래가 한가득 피어 있었다
2021.03.21 -
동네 실개천
늘 차로만 다닌데다가 여름에는 뜨거워서 겨울에는 추워서,봄 가을에는 멀리 꽃구경 단풍구경 다니느라 동네에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다. 따뜻한 봄볕에 앉아 쑥이랑 미나리를 뜯어볼까나...
2021.03.15 -
화이트데이
영감한테서 받았어요. 소박하지만 기분 좋네요. 요런 센스가 있었다니 ㅎㅎ
2021.03.14 -
고창선운사
봄봄봄 봄이 왔어요. 날씨도온화하고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도 없었던 오늘 8년만에 고창 선운사를 찾았다.
2021.03.13 -
곰나루
공주의 백제시대 지명은 웅진(熊津).즉 곰나루이다. 공주 금강의 나루터를 곰나루 또는 고마나루라고 한다. 곰이 인간을 사랑하다가 인간이 곰을 버리고 떠난 이야기. 봄볕이 따스한 날 오후 공주 금강변의 곰나루 솥밭을 산책했다. 한적한 강가에 앉아 있으니 웬지 슬픈 노래가 떠올랐다. 곰나루의 슬픈 전설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젊은 날 듣던 샹송중에 고아라는 노래가 있다. 이왕 슬픈 노래 듣는 김에 더 슬픈 노래까지 들었다. the saddest thing 슬픔에도 마음을 정화 시키는 힘이 있다. 나른한 햇살에 몸을 맡기고 하염없이 벤치에 앉아서 이노래들을 듣고나니 일어설 힘이 생겼다. 가끔 슬픈 노래에 푹 빠져보는 것도 괜찮다. https://youtu.be/2RMCjFrTytw
2021.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