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나루
2021. 3. 10. 18:25ㆍ봄
공주의 백제시대 지명은 웅진(熊津).즉 곰나루이다.
공주 금강의 나루터를 곰나루 또는 고마나루라고 한다.
곰이 인간을 사랑하다가 인간이 곰을 버리고 떠난 이야기.
봄볕이 따스한 날 오후
공주 금강변의 곰나루 솥밭을 산책했다.
한적한 강가에 앉아 있으니 웬지 슬픈 노래가
떠올랐다.
곰나루의 슬픈 전설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젊은 날 듣던 샹송중에 고아라는 노래가 있다.
이왕 슬픈 노래 듣는 김에 더 슬픈 노래까지
들었다.
the saddest thing
슬픔에도 마음을 정화 시키는 힘이 있다.
나른한 햇살에 몸을 맡기고
하염없이 벤치에 앉아서 이노래들을
듣고나니 일어설 힘이 생겼다.
가끔 슬픈 노래에 푹 빠져보는 것도 괜찮다.
https://youtu.be/2RMCjFrTyt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