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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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나루
공주의 백제시대 지명은 웅진(熊津).즉 곰나루이다. 공주 금강의 나루터를 곰나루 또는 고마나루라고 한다. 곰이 인간을 사랑하다가 인간이 곰을 버리고 떠난 이야기. 봄볕이 따스한 날 오후 공주 금강변의 곰나루 솥밭을 산책했다. 한적한 강가에 앉아 있으니 웬지 슬픈 노래가 떠올랐다. 곰나루의 슬픈 전설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젊은 날 듣던 샹송중에 고아라는 노래가 있다. 이왕 슬픈 노래 듣는 김에 더 슬픈 노래까지 들었다. the saddest thing 슬픔에도 마음을 정화 시키는 힘이 있다. 나른한 햇살에 몸을 맡기고 하염없이 벤치에 앉아서 이노래들을 듣고나니 일어설 힘이 생겼다. 가끔 슬픈 노래에 푹 빠져보는 것도 괜찮다. https://youtu.be/2RMCjFrTytw
2021.03.10 -
공산성
나무들은 헐벗은 겨울 나무인데 공산성의 공기와 바람은 온화한 봄바람이었다. 곧 개나리,진달래가 피어날 것 같다.
2021.03.07 -
봄의 추억
몇년전에 갔던 서산 유기방 가옥의 수선화 봄꽃들이 많지만 정말 봄기분을 느끼게 해주는건 나한테는 수선화다. 수선화가 집뒤 언덕 가득히 피어 있던 유기방가옥을 다시 추억해본다 https://m.blog.daum.net/sugeeo/13754257별이 내려 앉은듯노오란 별이 내려 앉은 곳. 서산 유기방가옥... 온통 노오란 수선화천지다. 봄이 되면 우리집 마당에 수줍게 피어있던 수선화의 추억때문에 봄이면 수선화가 몹시 그립다. 그래서 오늘 서산까지 blog.daum.net
2021.02.28 -
봄인가보다
https://m.blog.daum.net/sugeeo/13755085매화를 만나다2월 마지막날 교회를 갔다가 교회에서 가까운 한밭수목원에 다녀왔다. 한밭수목원 가는 길에 수목원 건너편에 있는 대전컨벤션센타에 있는 성심당에 점심으로 빵을 먹으려고 갔는데 대기줄이 blog.daum.net 어느 시인이 2월이 되면 몰래 피어 있는 매화를 찾아보라고 했는데 2월의 마지막날 만난 매화는 몰래 피어 있는 매화가 아니라 멀리서도 보이는 아주 당당하게 피어있는 매화였다
2021.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