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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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매화 보다
일주일전 세종국립수목원 매화 입을 꼭 다물고 있었다. 오늘 우리동네에서 올봄 처음으로 매화꽃을 보았다. 청매화인가보다 반가워 1년만이구나~
2022.03.12 -
장미의 계절
계절의 여왕 5월 그런데 올해 5월은 왜이리 비가 잦은지... 주말마다 비가 오더니 이번주는 주중내내 비가 내린다. 비오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대전에 한밭수목원으로 납시었다. 계절의 여왕 5월에 피는 꽃의 여왕 장미를 보러... 입구에서 부터 풍겨오는 장미향을 맡을때 정말 기분 좋다. 줄장미를 보면 어린시절 오월이면 우리집 담장을 둘러가며 피었던 장미가 생각난다. 그리고 초등학교 4학년때 담임선생님이 가르쳐주셨던 '들장미'노래도 생각나고., 가사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내 기억 속의 가사를 꺼내적어본다 [들장미] 한아이가 보았네 들에 피인 장미화 갓 피어난 어여쁜 그향기에 반해서 정신없이 보누나 장미화야 장미화 들에 피인 장미화.🌹🌹🌹
2021.05.28 -
계룡산 신원사
저수지 배경이 되는 산이 계룡산이다. 데크길이 잘 되어 있어서 호수둘레를 걸을 수 있다. 데크에 서서 낚싯대를 드리우고 서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어디선가 물고기 한마리가 퍼덕거리는 모습이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거렸다. 낚시에 낚인 물고기가 올라오는 모습이었다. 물고기 낚는 모습을 실제로 보기는 처음인거 같다. 그러고 보니 이분은 물고기 넣는 통도 없이 낚싯대 하나만 들고 있었다.물고기를 잡아서 가져갈 의도로 낚시하는게 아닌 모양이었다. 신원사를 오랜만에 왔나보다. 전에는 이런 일주문이 없었던 것 같은데 계곡물이 매우 투명하고 맑았다. 계곡물이 나무 틈새로 보이고 물소리도 우렁차게 들리지만 접근은 어렵다. 이 금룡사 뒷쪽으로 가야 물소리만 들리고 접근이 불가능했던 계곡을 눈으로 볼 수있다 용궁성지라서 출입을..
2021.05.22 -
작약꽃이 한창인 금강수목원
엊그제 한낮 기온이 28도까지 오르던 날 금강수목원을 두시간 가량 돌았다. 평일이라서 사람이 없으니 완전 내세상이었다 약용식물원에 있는 작약꽃밭 지금이 작약꽃이 한창 필때인 모양이다. 수련이 조금씩 피어나고 있는 연못 정면으로 보이는 건물이 충남산림 박물관 단풍원의 벤치들.가을에 단풍들 때 오면 좋겠다. 카페앞 벤치 붓꽃? 창포? 때죽나무 당신과 가는 길. 그날 나는 홀로 가는 길이어서 좋았는데...ㅎㅎ. 아마도 시인은 하늘나라에 먼저 보낸 님을 생각하고 이시를 쓰셨나보다. 몇십년전 이분의 시 접시꽃 당신을 신문에서 읽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던 일이 있었다. 세상 떠난 아내를 두고 쓴 시였다. 전망대가 있는 창연정. 금강을 볼 수 있다 나의 전용 놀이터,전용정원이 된 금강수목원이다.
2021.05.16 -
영암 월출산,두륜산케이블카
영암월출산국립공원 남도를 오갈 때 길에서 만나는 월출산 그동안 길에서만 보고 지나쳤었는데 이번에는 저 산 속으로 힌번 들어가 보기로했다 달이 뜬다 달이 뜬다 영암 고을에 둥근 달이 뜬다 달이 뜬다 달이 뜬다 둥근 둥근 달이 뜬다 월출산 천왕봉에 보름달이 뜬다 아리랑 동동 쓰리랑 동동 에헤야 데헤야 어사와 데야 달 보는 아리랑 님 보는 아리랑 풍년이 온다 풍년이 온다 지화자자 좋구나 서호강 몽햇들에 풍년이 온다 아리랑 동동 쓰리랑 동동 에헤야 데헤야 어사와 데야 달 보는 아리랑 님 보는 아리랑 흥타령 부네 흥타령 부네 목화짐 지고 흥겹게 부네 용칠 도령 목화 짐은 장가 밑천이라네 아리랑 동동 쓰리랑 동동 에헤야 데헤야 어사와 데야 달 보는 아리랑 님 보는 아리랑 이 노래비를 본 뒤로 계속 입속에서 "아리랑..
2021.05.10 -
대전현충원
대전현충원에는 보훈 둘레길이 있다. 오늘 그 둘레길을 2시간 정도 걸었다기차가 신의주- 부산을 달리던 시절이 있었다. 또 다시 신의주-부산을 달리는 시절이 와야할텐데... 내 살아 생전에 그럴 날이 올려나? 피흘리지 않고 평화적으로 그런 날이 오기를 염원해 본다.
2021.05.02